생각

사법고시였던건가

Pax 2005. 10. 20. 02:43
공부하는 독서실 같은 줄에 앉는 사람 둘이 오늘 짐을 뺐다.

평상시에 공무원수험서 같은 걸 보고 있기에 공무원 준비하는 분들인가 했는데 어째 토익공부를 같이하고 있기에 공사입사를 준비하나 했었다.

엊그제 동창이 사법고시 2차에 합격했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독서실에 들어와서 그들의 짐이 깨끗이 치워진 걸 보고 깨달았다.

그분들이 너무 자주 들락거리기에 조금 얕잡아 본 것도 있었다.
평상시에 나보다도 공부를 안 하기에 "에이 아니겠지…."했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2차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으면 공부가 손에 잡힐 리 없었으리라.

사람, 든 자리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석 달간 나란히 앉아있을 땐 좁아져 답답하더니 홀로 앉아 있으려니 허전한 느낌이 스쳤다.

비록 대화는 나눠본 적 없지만 옆 자리에 앉았던 인연도 있는데 좋은 결과를 거뒀기를 마음속으로 바래본다.




이런 판사, 검사, 변호사는 되지 마세요. 특히 갈대재판장은.




쓴 글을 "부산대학교 우리말 배움터 한국어 맞춤법/문법 검사기"로 교정해 봤더니 틀린 것투성이라 표시해 보았다. 앞으로 쓰는 글은 전부 이렇게 교정해 볼까 한다.

제일 어려운 게 한국말이야….